치즈는 작은 위로입니다. 토스트 위에 얹어 살짝 구워 먹거나, 허기질 때 한 입에 쏙 넣어 입안을 가득 채워줄 때, 그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은 하루의 피로를 잠시 잊게 해주죠! 그중에서도 저는 콜비잭 치즈를 참 좋아합니다. 노란색과 흰색이 대리석처럼 섞여 있는 이 치즈는 맛도 부드럽고, 모양도 예뻐서 더 손이 가게 됩니다. 하지만 코스트코에서 벽돌만한 한 덩이를 사면 항상 고민이 됩니다. ‘이걸 어떻게 보관하지? 안 굳게, 안 마르게, 위생적으로?’.........그렇게 시작한 것이 ‘소분’입니다. 치즈를 잘라두고, 한 조각씩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작고 정성스럽게 나누어 두는 이 작업은 단순한 보관을 넘어, 매일의 식탁을 위한 배려처럼 느껴집니다.
🧀덩어리 상태일 때 소분하자
- 한 번 오픈한 치즈는 공기, 습기, 온도 변화에 취약해져요.
- 따라서 개봉 직후 바로 소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.
🔪 어떻게 자를까? 모양에 따라 다르게!
▫️ 블록 타입 (Block)
- 1cm 두께로 썰어 샌드위치용 또는
- 사방 2~3cm로 잘라 스낵 치즈 큐브로 활용
- 치즈 나이프 또는 날이 얇은 칼 사용하면 단면 깔끔해요
▫️ 슬라이스 타입 (Slice)
- 한 장씩 떼어 유산지 또는 실리콘 시트로 겹겹이 분리
- 말아서 소분하면 공간도 절약되고 꺼내 먹기도 쉬워요
🧊 포장 방식: 밀폐 + 수분 조절
✔️ 한 조각씩 소분
- 랩+지퍼백 2중 포장 (공기 차단 중요!)
- 지퍼백 안에 키친타월 1장 넣으면 수분 조절에 효과적
✔️ 대량 보관 시
- 실리콘 밀폐 용기 + 베이킹 페이퍼 층층이 겹치기
- 치즈 특유의 기름과 냄새가 퍼지는 걸 방지해줍니다
🧊 냉동은 가능하지만, 식감이 바뀌어요
- 콜비잭 치즈는 냉동 가능하지만, 해동 후 살짝 푸석해지며
크럼블 형태로 부서질 수 있어요 - 요리용(오븐, 볶음 등)으로 활용할 목적이라면 냉동 소분 OK!
👉🏻 냉동법 팁
- 1회분씩 랩으로 단단히 감싸고, 냉동용 지퍼백에 넣기
- 라벨링 필수! (예: “콜비잭 7/30컷”)
미리 소분해둔 콜비잭으로 뚝딱 구워낸 샌드위치!